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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회

제3자 뇌물 혐의 전 용인시장 구속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은 누구?

by 화려한 공작새 2021.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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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 뇌물 혐의 전 용인시장 구속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은 누구?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5일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법 이기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찬민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찬민 의원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민선 6기 용인시장을 지냈습니다. 이로써 용인시는 민선 1기부터 민선 6기까지의 시장들이 모두 법정에 서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구속영장의 발부에 대해 이기리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사회적 지위와 사건 관련자들과의 관계, 수사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사정 등을 비춰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인정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민 의원은 2014년 10월부터 2017년 2월까지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토지 4필지를 지인 등 모두 3명에게 시세 이하의 가격에 매입이 가능하도록 토지 소유지인 건설업자에게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제3자가 사들인 땅은 정 의원이 소유한 땅과 인접한 부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 의원은 당시 알고 지내던 부동산중개업자에게 브로커 역할을 제안했고 지시를 받은 중개업자는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의 주택 건설을 추진하려던 시행사의 대표를 만나 '인허가를 받아 개발해야 하지 않나. 그러려면 시세보다 싸게 땅을 넘겨달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검찰은 정 의원이 이러한 방식으로 지인들에게 보라동 일대의 땅을 싸게 매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가법상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1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파악한 뇌물 액수만 4억 6000여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정찬민 의원은 경기 용인시 출생으로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중앙일보에서 근무했으며 수도권 취재본부장 등을 지냈습니다. 이후 삼성전자, 한화생명 등에서 고문으로 근무하며 정치계에 입문해 제7대 용인시장을 지냈으며 21대 용인시 갑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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