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에 전과 9범 임영규와 이혼하고 이유빈과 이다인을 홀로 키운 견미리

28살에 전과 9범 임영규와 이혼하고 이유빈과 이다인을 홀로 키운 견미리

배우 견미리가 배우 임영규와의 이혼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견미리는 TV조선에서 방송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24살의 이른 나이에 결혼했지만 가치관이 맞지 않는 임영규와 결국 이혼을 감행한 사실을 밝혔습니다.

견미리는 '뒤돌아볼 시간이 없어 1년이 지나고 일이 하나도 없었다. 일이 뚝 끊기니 불안감이 너무 커서 결혼하게 됐다. 막상 어린 나이에 결혼해 가치관이 안 맞는 사람과의 무게는 너무 컷으며 결국 이혼하고 홀로서기를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견미리는 방송에서 전 남편이자 이혼 상대인 임영규에 대해 직접적으로 밝히진 않았습니다. 견미리는 임영규와 결혼해 배우로 활동 중인 이유비와 이다인을 낳았으며 1993년 이혼했습니다. 이후 임영규는 견미리와 이혼 이후 미국으로 떠났고 사업 실패와 함께 폭행, 기물 파손, 사기 혐의 등 여러 사건에 연루돼 전과 9범이 됐으며 견미리는 다시 1998년 이홍헌과 결혼해 아들 이기백을 얻었습니다.

견미리는 자신의 자녀들이 배우가 아닌 자신과 다른 길을 걷길 원했던 이유에 대해 배우 생활이 너무 힘들고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 고생스러울 것이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허영만은 '어린 나이에 연기도 하고 생활도 해가면서 그 상황이 굉장히 힘들었겠다'라며 안타까워 했으며 견미리는 '그 땐 힘든지 몰랐다. 다시 하라 시키면 하지 못한다. 그때는 앞만 보고 달려야 했다. 놓칠게 많았구나라는 후회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견미리는 1984년 MBC 공채 17기로 올해 39년 차 배우입니다. 2003년 MBC 대하드라마 '대장금'에서 최상궁 역할을 맡아 악역 연기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두 딸인 이다인과 이유비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재혼 후 낳은 아들 이기백은 현재 음악을 공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