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화천대유 성남 대장동 의혹 뜻 무슨 문제일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사과나 유감 표명보다 개발이익 공공환수 방안 마련 등 재발방지 대책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대장동 수사에 100% 동의 하나 특검과 국정조사에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의 일명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5년 성남 분당구 대장동 일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컨소시엄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에게 개발 관련 특혜를 줬다는 주장입니다. 화천대유는 자본금 5000만 원에서 시작해 3년간 무려 4000억 원대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의혹이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특히 성남시가 공공개발로 5000억 원이 넘는 개발이익을 환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생업체인 화천대유가 너무 많은 이익을 가져간 점을 놓고 이 후보와 화천대유 사이의 특수한 관계가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 것입니다.
이것과 관련해 지난 9월 19일 광주M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박용진 후보는 이 후보에게 사과를 제안했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결과적으로 화천대유 등 일부가 수익을 너무 많이 가져간 문제와 관련해 그 당시 정책시행 책임자였던 성남시장으로서 최종적으로 확인이 되면 국민께 사과하실 의향이 있으시나'고 질문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개발은 성공한 정책이다. 제가 부정하거나 정말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한다면 후보를 사퇴하고 공직을 모두 그만두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한편 22일 동작소방서를 방문한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특검,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미 제가 100% 동의한다고 해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그런데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것은 정치 쟁점을 만들어서 의심을 확대하고 공격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특검 요구를 '허무맹랑한 정치 공세의 연장선'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후보의 대선캠프 총괄선거대착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 근무했고 원유철 전 의원은 고문을 맡았다. 국민의힘이 먼저 자신들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명백히 밝히는 것이 맞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도 이를 두고 '이것이 바로 저질 정치'라고 못 박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측에도 특검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한국일보와의 통화를 통해 '특검 도입은 후보를 타격하기 위한 것이다. 고발 사주 의혹을 가리려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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