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화천대유 아들 곽병채 퇴직금 50억 논란에 탈당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에서 일한 뒤 퇴직금으로 무려 50억 원을 받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곽상도 의원은 26일 논란 13시간 만에 국민의 힘을 탈당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이번 논란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기자들을 만나 '곽 의원이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기 직전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탈당계는 수리 절차 없이 즉시 발효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곽 의원의 법적 책임 유무는 향후 특검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 그 여부를 떠나 공인으로서의 정치적 책임에 대해 우리 당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 당의 입장은 명확하다. 대장동 게이트는 단군 이래 최대 개발 비리로 여야 누구든, 어떤 의혹이든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결국 설계 당사자인 이재명 지사만이 이 모든 의혹에 답을 할 수 있다. 국정감사에 이 지사 본인은 물론이고 관련자 증인 출석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바로 곽상도 의원의 아들 문제는 곁가지이며 '대장동 의혹'의 본질은 여전히 이 지사와 관련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노컷뉴스는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가 2015년 6월 대장동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에 입사해 지난 3월 퇴사하면서 퇴직금으로 약 50억 원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곽상도 의원은 '화천대유와 아들의 일은 잘 알지 못한다'라고 답했으며 이후 아들 곽병채 씨는 아버지 곽상도 의원의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내고 '아버지가 화천대유 배후에 있고 그로 인한 대가를 받은 건 사실이 아니다. 일을 열심히 해 인정을 받고 몸을 많이 상해서 돈을 많이 번 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또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번 의혹 관계자들이 출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화천대유 게이트는 지난 2015년 현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 중 성남시 대장동 개발을 위해 성남시 산하 성남도시개발공사가 2015년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성남의뜰'에 참여한 민간 시행 업체인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최근 3년 사이 해마다 100억에서 200억 원 이상의 배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택지 개발에서 소수의 민간업자가, 특히 신생회사가 아무런 특혜나 밀실거래 없이 막대한 개발이익을 손에 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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