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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합의'한 자민당 기시다 후미오 차기 일본 총리로 확정

by 화려한 공작새 202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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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합의'한 자민당 기시다 후미오 차기 일본 총리로 확정

 

스기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후임을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64)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선출됐습니다. 기시다 총재는 다음 달 4일 임시국회에서 지명 절차를 거쳐 일본의 제100대 총리로 취임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총재는 아베 신조 정권 시절 외무상과 당 정조회장 등 요직을 맡은 인물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외무상을 지냈습니다. 기시다는 당내 개혁 성향에 맞서 주요 파벌들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만큼 아베, 스가 노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입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29일 오후 열린 1차 투표에서 총 4명의 후보가 입후보했습니다. 총 764표로 투표를 결정한 결과 기시다 후미오 후보가 256표, 고노 다로 후보가 255표로 2위를 기록했지만 과반수 득표가 되지 않아 2차 결선 투표를 치렀습니다. 2차 결선 투표는 총 382표로 투표를 진행해, 기시다 후미오 후보가 257표, 고노 다로 후보가 170표로 기시다 후미오 후보가 차기 총리로 당선됐습니다. 

 

 

고노 다로 후보는 스가 총리와 함께 이시바 시게루, 고이즈미 신지로 등 지명도 높은 인사들의 지지를 받아 사전 조사 지지율에서 1위를 기록, 당원 표도 1위로 득표했지만 국회의원 표에서 기시다 후미오 후보에게 밀렸습니다. 

 

 

차기 일본 총리로 확정된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총재는 은행원, 중의원 비서를 거쳐 1993년에 중의원에 첫 당선되어 자민당 청년국장, 오키나와 북방담당상, 국회대책위원장, 외무장관, 당정조회장을 역임했습니다.

 

 

 

참고로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총재는 2015년 위안부협상을 타결한 당사자로서 당시 아베 일본 총리를 적극 설득했습니다. 이후 문재인 정부가 사실상 위안부 협상의 파기를 선언하자 기시다는 '개인적으로 화가 났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최근 토론회에서도 '양국 간 대화는 필요하지만 공은 한국에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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