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선 위해 의원직 사퇴로 배수진 '모든 것을 던진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의원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충청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예상 밖 참패를 당하자 국면 전환을 위해 배수진을 친 것으로 짐작됩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9월 8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정권 재창출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며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주의의와 민주당, 대한민국에 진 빚을 갚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낙연 전 대표의 정치적 기반이자, 당의 최대 텃밭인 호남 경선이 추석 직후 25~26일에 열리는 만큼, 광주에서 지지층 결집 효과를 최대화하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또한 이낙연 전 대표는 '저를 임기 4년의 20대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준 서울 종로구민께는 한없이 죄송하다'며 사죄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경쟁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도덕성을 언급했는데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도덕적이지 않아도 된다는 발상이 어떻게 가능하냐'고 언급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의 사퇴가 '경솔한 결정'이라며 사퇴 의사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추미애 후보 캠프는 8일 논평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를 언급하며 '노무현 대통령의 숨결이 담긴 정치 1번가 종로구가 민주당원과 지지자에게 어떤 상징성을 갖는지 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제대로 된 개혁을 하라고 180석 민주당을 만들어주신 국민의 뜻을 저버린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국민의 소중한 선택을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벌니느 것은 스스로 정치인의 길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국민이 만들어주신 민주당 국회의원 자리는 대선 경선판에 함부로 올릴 수 있는 판돈이 아니다'라며 '굳이 호남을 발표 장소로 선택한 것이 호남을 지역주의의 볼모로 잡으려는 저급한 시도가 아니길 바란다'며 질타했습니다.
'1.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석열 공약 베끼기 논란과 장제원 아들 문제로 사의를 반려? (0) | 2021.09.24 |
---|---|
이재명 화천대유 성남 대장동 의혹 뜻 무슨 문제일까 (0) | 2021.09.22 |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슈퍼위크' 이재명 경기지사 압승 (0) | 2021.09.13 |
대선 선호도 조사 이재명 24% 윤석열 19% 홍준표 6%로 약진 (0) | 2021.09.04 |
김승원 의원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한 GSGG는 무슨 뜻일까 (0) | 2021.09.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