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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의원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한 GSGG는 무슨 뜻일까

by 화려한 공작새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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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의원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한 GSGG는 무슨 뜻일까

 

인기검색어와 정치 뉴스에 뜬금없이 'GSGG'라는 표현이 출몰하고 있습니다. GSGG는 국어사전에도 은어에도 없는 표현으로 그 출발점은 더불어민주당의 초선 김승원 의원이 언론중재법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개인 SNS에 박병석 국회의장을 거명하며 GSGG라는 단어를 넣었다가 삭제한 것에서 비롯됩니다. 

일명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에 관한 법안인 언론중재법이 통과되지 못해 김승원 의원의 페이스북에 박병석 국회의장을 보고 마지막 멘트에 GSGG를 넣은 것입니다. 글의 맥락으로 보았을 때 GSGG는 아무래도 강아지의 자식을 표현하는 한국의 '개XX'로 해석됩니다. 허나 김승원 의원은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GSGG를 두고 'Governors serve general good' 즉, 지도자는 일반 의지에 복무한다는 약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김승원 의원은 이와 같은 억측에 대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일단락으로 넘어갈 듯한 사건은 다른 곳에서도 논의됐습니다.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은 1일 이준석 대표의 TV토론회 불참을 비판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낭하면서 'GSGG부터 반성하라' 말했습니다. 앞서 송 대표는 '이준석 대표와의 저녁 TV토론 무산이 아쉽다'며 '이 대표의 TV토론을 막는 국민의힘의 보수적인 분들은, 언론중재법이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직접 나와 주장을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같이 한쪽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비판적인 언급이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의 김승원 의원이 언급했던 GSGG를 빗대어 '그것부터 반성하라'는 의미였습니다. 

 

 

한편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 대단하다. 현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라며 '어제 언론재갈법 상정에 실패하자 올린 GSGG는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 마디 사과나 반성 없이 변명이라고 내놓은 말도 천박하고 비겁하기 짝이 없다'며 '제너럴G라니, 제너럴G 같은 소리하고 있네. 이런 사람이 우리를 대표한다니 나까지 부끄럽다'며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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