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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인 김혜경 과잉 의전 법인카드 사적 유용 논란 한우 심부름 사과

by 화려한 공작새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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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인 김혜경 과잉 의전 법인카드 사적 유용 논란 한우 심부름 사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자신의 부인 김혜경 씨를 둘러싼 '과잉 의전' 논란을 두고 '경기도 재직 당시 근무하던 직원의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3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지사로서 직원의 부당행위는 없는지 꼼꼼히 살피지 못했고 저의 배우자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일들을 미리 감지하고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다. 더 엄격한 잣대로 스스로와 주변을 돌아보려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모자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일부 언론에서는 부적절한 경기도 법인카드 사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보도된 내용을 포함해 도지사 재임 시절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이 있었는지를 감사기관에서 철처히 감사해 진상을 밝혀주기를 바란다. 문제가 드러날 경우 규정에 따라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오후 늦게 '언론을 통해 인지한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즉시 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국민의힘이 고발해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사안과 연관된 부분이 있다. 곧바로 감사를 벌이기는 쉽지 않은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말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 씨, 법인 카드 유용 의혹의 당사자인 배소현 씨 등 3명을 국고 등 손실죄와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죄로 고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이 고발한 내용은 즉슨,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를 지낸 2018년부터 3년간 부인 김혜경 씨가 경기도 소속 5급 사무관 배소현 씨를 수행비서로 뒀다고 지적하면서 '혈세로 지급되는 사무관 3년치 연봉이 '김혜경 의전'에 사용된 것이 아니냐'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또한 KBS는 앞서 2일, 배소현 씨와 비서실 직원 A씨가 2021년 3월부터 11월까지 나눈 텔레그램 대화와 전화 녹음을 토대로 김혜경 씨 측이 비서실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10여 차례 유용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가 확보한 카드 결제내역에는 2021년 4월 텔레그램 대화를 하던 날, A씨는 개인카드로 한우 고깃값 11만 8000원을 결제한 뒤 다음 날 이를 취소하고 비서실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한우를 김혜경 씨에게 전달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또한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도청 총무과 소속 배소현 씨는 별정직 공무원 A씨에게 이 후보의 장남 이동호 씨의 퇴원 수속을 대신 처리하게 하고, 김혜경 씨의 약을 대리 처방, 수령과 음식 배달, 속옷 양말 정리, 병원 문진표 대리 작성 등 개인 심부름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이에 김혜경 씨와 배소현 씨는 전날 각각 입장문을 내고 '모든 것이 제 불찰이다. 공과 사를 명료하게 가려야 했는데 배소현 씨와 친분이 있어 도움이 받았다'며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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