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옥중서신 묶은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베스트셀러 등극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을 모은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30일 출간됐습니다.
이 도서는 2017년 3월 탄핵 이후 지지자들이 옥중에 있는 박 전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들과 이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답장을 엮은 것으로 총 4장(1장 2017년-하늘이 무너지던 해, 2장 2018년-끝없는 기다림, 3장 2019년-희망을 보았다, 4장 2020년-그리고, 아직)으로 구성됐습니다.
현재 이 도서는 예약 판매로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출판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맡았습니다.
30일 공개된 도서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에서 박 전 대통령은 "제가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책에서 국정농단 사건 재판과 언론보도 등에 대해 일관되게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내며 탄핵에 대한 억울함을 풀어냈습니다.
한편 책에서는 한 지지자가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으로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등장했습니다.
서울 서초구에서 편지를 보낸 한 모씨는 '조국 청문회, 세상이 너무 어지럽습니다' 제목의 글에서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후보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씨를 기소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윤석열의 이름 석 자는 제 뇌리에서 지울 수 없는 증오의 대상이다. 그런 그가 조국의 처를 기소하다니 무슨 뜻일까'라고 적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을 뒤돌아 가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된다고 한다. 거짓말이 사람들을, 그것도 일부의 사람들을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라고 적었습니다.
한편 책에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의혹'에 대해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그날은 제가 몸이 좋지 않아서 관저에서 관련 보고를 받았다. 세월호가 침몰했던 당시 상황과 관련해 저에 대한 해괴한 루머와 악의적인 모함들이 있었지만 진실의 힘을 믿었기에 침묵하고 있었다. 감추려고 한 것도 없고 감출 이유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특별사면으로 풀려나지만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는 받지 못하고 경호만 지원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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