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성신여대 용인대 등 52개 대학 부실대학 선정 정부재정 지원 제외
교육부가 3일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최종결과' 발표에서 전국 52개 다학을 기준 미달로 평가한 가결과가 그대로 확정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성공회대와 성신여대가, 인천에서는 인하대가 포함되었습니다. 이에 해당 대학들은 즉각 반발에 나섰습니다. 해당 대학들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탈락한 52개 대학은 공동으로 교육부장관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거나 평가의 위헌 여부에 대한 헌법소원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날 김규원 구조개혁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본역량진단이 공정하고 타당하게 실시됐음을 확인했다'며 '최종 결과를 기존에 발표한 가결과와 동일하게 확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천의 사립 명문대로 유명한 인하대학교는 이번 기본역량 진단에서 100점 만점 기준에 87점을 받아 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정성평가의 교육과정 운영 및 개선 부분에서 100점 만점 기준 67점을 받은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입니다. 이로써 인하대는 2022학년도부터 2024학년도까지 약 140억 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지 못합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대학의 어려움을 고려해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대학 중 충분한 혁신 의지 및 역량이 있는 대학에게는 재도전의 기회 부여 및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견에 대해 폭넓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기본역량진단 결과에서 부실대학으로 선정된 학교는 4년제 일반대는 성공회대, 성신여대, 수원대, 용인대, 인하대, 총신대, 추계예대, KC대, 평택대, 한세대, 협성대, 가톨릭관동대, 김천대, 대신대, 동양대, 상지대, 위덕대, 가야대, 부산장신대, 군산대, 세한대, 한일장신대, 극동대, 유원대, 중원대 등 25개교입니다. 전문대학으로는 계원예술대, 국제대, 김포대, 동아방송예술대, 수원과학대, 숭의여대, 신안산대, 장안대, 경북과학대, 대구공업대, 성운대, 수성대, 호산대, 부산예술대, 창원문성대, 기독간호대, 동강대, 동아보건대, 전남도립대, 전주기전대, 강동대, 강릉영동대, 세경대, 송곡대, 송호대, 한국골프대, 혜천대 등 27개교입니다.
이번 부실대학으로 판명난 52개 대학들 대부분은 가결과에 대한 재평가, 진단방식의 개선, 재정지원 대학 선정 규모 확대 등의 요구를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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