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월경장애 신고접수 18건, 당국은 인과성 미확인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접종한 후 월경 이상 신고가 총 18건이 접수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영국에서 지난 8월 18일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월경 장애 현상이 3만 2455건이 보고된 바 있다고 합니다. 특히 근래에는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급성 백혈병 사례 또한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지만 방역당국의 입장은 다릅니다.
방역당국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코로나19 백신이 백혈병이나 월경장애를 일으킨다는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2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온 것만 하더라도 18건에 해당합니다. 특히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많았으며 이들은 백신이 원인이라며 인과성을 밝혀달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후 불안감이 확산되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대한혈액학회와 식약처 등에 백신 안정성을 문의했습니다. 김진석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는 답변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발생 원인은 유전적 소인과 벤젠 등 발암물질, 항암제 등으로 알려졌으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항암제로 인한 백혈병도 노출 수년 후 발생하는 것으로 백신 접종 이후 수일에서 수개월 내 발생하는 것으로 이론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매년 3500명 가량이 백혈병 진단을 받고 있으며 백신 접종자만 분류해도 현재까지 1900명 가량'이라며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해 백신들이 암을 유발한다는 보고는 해외에서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혈 등 월경장애에 대해서도 인과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영국의 백신 접종자 3만 2455건 등을 조사한 결과 해외에서도 접종 후 월경이상 신고가 있지만 인과성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조은희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월경이상은 기저질환이 없어도 스트레스나 피로, 자궁의 문제, 약물반응 등으로도 원인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날까지 백신 이상반응은 중증과 사망 등 7869건을 포함해 18만 677건이 국내에서 신고됐으며 이 중 예방접중피해조사반응을 통해 사망 2건 등 229건이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어 1544건에 대해 보상판정이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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