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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실종가족 조유나 양, 불의의 극단적 선택 가능성?
제주도 한 달 살기를 체험하겠다며 집을 떠난 조유나 양과 부모 등 일가족 3명이 사라져 경찰이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수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가족이 체험학습 신청을 급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광주 모 초등학교 재학생 조유나 양의 부모는 지난 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제주도로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며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신청서의 제출을 일정 직전인 지난달 17일에 이루어 졌습니다.
조 양의 가족은 같은달 30일 오후 11시쯤 아우디 승용차를 타고 빠져나왔지만 펜션을 나온 지 2시간 뒤인 다음날 새벽 1시 전후 20분 간격으로 조 양과 조 양의 어머니의 휴대전화 전원이 각각 꺼졌습니다. 3시간 뒤인 새벽 4시 쯤엔 펜션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송곡항 인근에서 조 양 아버지의 휴대전화도 꺼졌습니다.
경찰이 수색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문가의 견해에서 CCTV에 찍힌 조 양 아버지가 모습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이 나타났습니다. 먼저 심야시간에 움직였다는 점과 아이와 동행을 하면 아이가 정상적으로 이동할 수 있어야 하는데 어찌 된 상황인지 아이의 이식 판단이 되지 않은 채 엄마에게서 업혀서 간다는 점.
위급한 상황이라면 대부분 아빠의 품에 안겨 이동할텐데 145cm, 40kg의 통통한 조 양을 어머니가 업고 나간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CCTV에 찍힌 가족의 모습에서 아빠가 왼손에 들고 있는 것이 우리가 보지 못했던 어떤 물건이며 일반적인 여행이나 농어촌 체험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단지 아빠가 왼손에 작은 비닐봉지를 든 모습이 보이며 이런 것들이 완도에 들어온 게 다른 목적이 있지 않을까 의심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펜션의 관계자는 조 양 가족이 풀빌라를 이용하지 않고 방에서만 머무르며 풀빌라는 온수 사용료를 별도로 내고 있는데 이들은 직원에서 온수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가족은 대부분의 시간을 방에서만 보냈고 조 양의 어머니가 먹을 것을 사러 숙소 밖으로 나온 점도 의심스럽게 봤습니다.
구자룡 변호사는 조 양 부모가 한 달 살기와 관련한 아무런 준비도 없이 완도로 들어간 것이라면 제3자에 의한 범행은 가능성이 줄어들며 완도에서 체험학습과 관련된 행동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조심스러운 언급이지만 불의의 사고 발생 가능성과 가족의 금전적인 문제가 원인이 된다면 극단적 선택 가능성도 염두해 조사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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