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성씨 물려주는 SBS 전 아나운서 김수민 25세에 결혼

엄마 성씨 물려주는 SBS 전 아나운서 김수민 25세에 결혼 

자신의 블로그에 '엎질러진 물'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며 결혼을 발표한 SBS 전 아나운서 김수민이 남편을 공개했습니다. 김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웨딩화보를 올리며 '망고링분들께 먼저 알리고 싶어서 블로그에 남몰래 쓴 글이 밤 사이 기사화가 많이 됐다. 소중한 일이라 부리나케 몇 자 더 적는다. 닮고 싶은 사람과 평생 닮아갈 생각에 행복하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김수민 전 아나운서는 자녀에게 자신의 성을 물려주기로 남편과 함께 합의했습니다. '난 몰랐는데, 알고 보니 혼인신고 시에 태어날 자녀 성씨를 정할 수 있었다. 신랑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자기는 아이가 부모 양쪽 성을 따랐으면 한다고 하길래 피씨함을 어필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흘려 들었다. 아버지 성을 무조건 따라야 할 이유는 없다며 우리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날 설득해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수민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엎질러진 물'이라는 제목의 글에 '이 날 이후로 우리 사이엔 새로운 농담이 생겼다. 나랑 결혼할래? 아니. 아니. 라고 말해봤자 법률혼인은 엎질러진 물'이라고 썼습니다. 

또한 김수민은 '이 물이 흘러 흘러 어디로 갈지, 어ㄸ너 모습으로 굽이 치고 어떤 깊이가 될지, 강이 될지 바다가 될지 알 수 없다. 그렇지만 근래 느끼는 감정은 퇴사도 법률혼도 용기 내서 쟁취한 보람이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수민 SBS 전 아나운서는 1997년 4월 9일생으로 올해 25세이며 서울특별시 강남구 출생입니다. 예원학교 미술과, 서율예술고등학교 미술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조형예술과 순수회화전공 16학번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18년 10월 만 21세에 SBS 24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SBS 역대 최연소 입사로 화제를 모았고 블라인드 채용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이후 2021년 4월, SBS에 사표를 제출하고 퇴사했습니다. 퇴사 사유는 본인 학업을 열중하기 위함과 펜트하우스2의 줄거리 사전 유출에 휩싸여 여론의 질타를 받게 되었던 것도 퇴사에 영향이 있다고 추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