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차준환 4위로 쇼트 통과 프리스케이팅 출전권 획득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차준환 4위로 쇼트 통과 프리스케이팅 출전권 획득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피겨 차준환 선수가 쇼트 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차준환 선수는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4그룹 5번째 선수로 출전해 기술점수(TES) 54.30점과 예술점수(PCS) 45.21점을 받아 총점 99.51점을 기록했습니다. 

차준환 선수는 4회전 점프와 트리플 러츠,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 악셀 등 모든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차준환 선수는 지난달 국제빙상연기연맹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인 98.96을 경신하며 29명 중 4위를 기록하고 10일 열릴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차준환 선수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점프 머신이라 불리는 네이선 첸(미국)으로 113.97점을 받았습니다. 이어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가 108.12점, 우노 쇼마가 105.90점을 받았습니다. 반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일본의 하뉴 유즈루는 95.15점으로 8위를 기록했습니다. 

차준환 선수는 '페이트 오브 더 클록 메이커'의 선율에 맞춰 실수 없이 연기하며 스스로 만족하는 듯 오른손으로 주먹을 쥐어 올렸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5위를 기록한 차준환 선수는 이제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선수 올림픽 최고 성적을 올리며 메달권 진입도 기대해 볼만 합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루프 등 두 종류의 4회전 점프를 시도하는 차준환 선수는 '마지막 훈련에서 컨디션을 완벽하게 끌어올리겠다. 욕심을 내지 않고 오늘처럼 좋은 연기를 펼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