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씨, '윤석열은 문재인 정권이 키워준 것'

김건희 씨, '윤석열은 문재인 정권이 키워준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의 이명수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의 일부가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이번 공개된 일부 녹음파일로 보아 김건희 씨가 경선 캠프시절부터 선거 레이스 전반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또한 김건희 씨는 조국 사건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사건으로 촉발된 미투 등 정치 현안 전반에 대해 거침없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또한 자신을 둘러싼 모 검사와의 동거설, 유흥업소의 접대부인 쥴리 의혹 사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반박했습니다. 

김건희 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과 관련해 '조국 수사를 그렇게 크게 펼칠 게 아닌데 너무 조국 수사를 너무 많이 공격을 했다. 그래서 검찰하고 이렇게 싸움이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실상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국 수사가 발단이 돼 윤석열 대선 후보가 대선에 등장하게 됐다는 말도 했습니다. 

 

또한 윤석열 대선후보를 '문재인 정권이 키워준 거다. 보수가 키워줬겠나. 보수는 자기네가 해 먹고 싶지. 이 정치라고 하는 것은 그래서 항상 자기 편에 적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건희 씨는 통화를 하는 이명수 기자에게 '양쪽 줄을 서. 그냥 어디가 될지 모르잖아. 그러니까 양다리를 걸쳐. 그거밖에 더 있어? 그래야지 뭐. 거기 한 쪽편만 들 필요없잖아. 혹시 세상이 어떻게 바뀔 줄 알아. 사실 권력이라는 게 무섭거든'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서울의 소리도 언론으로서 좀 더 공신력이 있어야 되고, 그러려면 어느 한 편의 '팡파르'가 되어서는 안된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저 XX들 완전히 저거 응? XX 같은 X들이잖아'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