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남문철 대장암 투병 끝에 50세로 별세
중견배우 남문철이 대장암 투병 중 50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남문철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비케이는 4일 공식입장을 내고 '소속 배우 남문철 씨가 오늘(4일) 오전 6시 20분 지병으로 인해 별세했다. 남문철 씨는 대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을 해오다 50세에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인의 빈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장례식장 10호실에 마련돼 있고, 발인은 10월 6일 오전 6시 30분이며 장지는 부산추모공원'이라고 알렸습니다. 또한 소속사는 '고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배우 신소율의 남편이자 배우인 김지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형님... 늦게 소식 접해서 죄송합니다. 얼마 전 부재중 남겨있을 때 못 받은 것이 평생 한이 될 것 같습니다. 인사드디러 갈게요. 예전처럼 환히 웃으면서 맞이해주세요. 남문철이란 배우를 꼭 잊지 말아 주세요. 꼭 기억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생전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배우 남문철은 1971년생으로 연극 배우로 활동하다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그동안의 출연작으로는 '실종', '집행자', '용의자X', '미스체인지', '남자가 사랑할 때', '좋은 친구들', '소셜포비아', '장수상회', '극비수사', '검은사제들', '4등', '밀정', '더킹', '희생부활자', '침묵', '독전', '공작', '상류사회', '악질경찰', '나랏말싸미', '블랙머니'가 있습니다. 드라마로는 '도망자 PLAN B', '두근두근 달콤', '제3병원', '육룡이 나르샤', '태양의 후예', '마스터-국수의 신', '38사기동대', '녹두꽃', '아내의 침대', '트레인', '십시일반' 등에 출연했습니다. 20편이 넘는 공연무대에도 오른 베테랑이었습니다. 유작은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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