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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인간극장 국민 아나운서 이금희 전 연인 남자친구 잠수이별
아침마당의 전 MC, 인간극장의 성우 목소리 KBS 전 아나운서이자 방송인인 이금희 씨가 전 남자친구의 잠수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 놓았습니다.
2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금희와 일명 사선녀인 박원숙, 김영란, 김청, 혜은이와의 만남이 전파를 탔습니다.
특히 MC인 배우 박원숙은 이금희와의 각별한 추억에 대해 회상했는데, 수십 년 전 남북 이산가족 상봉 당시 이금희와의 인터뷰 장면까지도 기억했습니다.
또한 아침마당 생방송 중에 쓰러진 적도 있다고 말한 이금희는 '18년하고도 보름 동안 아침마당을 진행했는데 아침마당의 하차 당시 '제 일에는 감정적이지 않아요. 끝나고 잠수를 타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이금희가 '잠수'에 대해 담담한 것에는 슬픈 사연이 있었습니다.
MC인 배우 박원숙은 이금희에게 '지금까지 결혼은 왜 하지 않은 거야?'라고 물었습니다. 이금희는 이에 '안 한 게 아니라 못 한 거다. 단 한 명 꼭 결혼하고 싶었던 친구가 있었다. 30대 중반에 저는 결혼하고 싶었는데 그 친구는 결혼할 상황이 아니었다. 그 당시 남자친구가 어머니를 잏고 너무 힘들어 했었다. 그 때 잠수이별을 당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금희는 '혹여나 전 연인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하며 울었다.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던 사람은 그 친구였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세 번 만나고 나서 결혼하자는 사람도 있었으며 너무 갑작스러워 1년 동안 만나면서 알아보자고 했는데, 그걸 거절로 받아들인 남자도 있었습니다.
현재 결혼에 대한 생각에 대해 이금희는 '사실 마음속에 늘 열등감이 있다. 이혼해도 그분들은 가족을 꾸려본 경험이 있지 않나. 내 동생을 보니까 엄마가 되어야 어른이 되더라.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동생보다는 애다. 50살이 됐을 때 내가 애를 낳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어떻게든 결혼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상형이 잘생긴 정우성이라고 밝힌 방송인 이금희는 1965년 12월 12일생으로 올해 56세이며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마쳤습니다. 1989년 KBS 16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으며 현재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약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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