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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0.1%p 하향조정, 중동불안에 고금리 여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전망치보다 하향 조정한 2.2%로 예측했습니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중간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1월 경제전망보다 0.1% 낮은 2.2%로 수정했습니다. 내년 전망치는 2.1%로 유지했습니다.
이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놓은 정부 전망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측인 2.2%와 동일하며 국제통화기금(IMF)의 2.3%보다는 낮고, 한국은행이 예측한 2.1%보다는 높습니다.
OECD는 매년 2번의 '경제전망'과 2번의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하는데, 이번에 발표된 것은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을 수정한 '중간전망'입니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이 커지면서 한국의 경제 리스크도 덩달아 확대되고, 그간 누적된 고금리 여파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OECD는 '미국은 견조한 소비, 실질임금 상승, 금리 인하 등에 완만한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유로존은 실질 소득이 회복하지 못한 상반기까지 약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며 중국은 소비 심리 제약, 높은 부채, 자산시장 약세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밝혔습니다.
또한 G20 국가의 올해 물가 상승률은 6.6%, 내년엔 3.8%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물가 전망치의 경우 종전 5.8%보다 0.8% 상향됐습니다. 다만 OECD는 '통화 긴축에 따른 수요 제약이 이어지면 점진적 하락을 지속하고 근원 물가 상승률도 인건비 압력 완화 등에 따라 완만히 둔화하고 있다. 대부분 신흥국도 내년 말까지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수렴할 것'이라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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