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대장동 게이트 이재명은 오징어게임의 1번 참가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3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1번 플레이어, 조용히 좀 하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1번이면서 이렇게 티 내면서 떠드는 사람은 처음 봤다'는 말도 했습니다.
이는 바로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게이트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루되면서 OTT서비스 넷플릭스의 화제작 <오징어게임>에 빗대어 말한 것입니다. <오징어게임>은 총 456명의 참가자가 게임을 하면서 마지막 남은 1명이 456억 원에 달하는 상금을 수령하는 이야기입니다. 456명의 참가자 중 1번 참가자가 이 게임을 설계한 줄거리에 의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를 설계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몰라라 하니 이준석 대표가 이와 같은 표현을 한 것입니다.
정치에디터 최민우 씨는 '<오징어게임>은 가상 드라마가 아니다. 현재의 대선 레이스 자체가 <오징어게임>과 흡사하다. 끝까지 살아남아 1위로 골인하면 청와대로 향하지만, 중도 탈락하면 '감옥행'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구속되자 대장동 개발사업 관리 및 인사 책임은 인정하면서도 '측근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오히려 측근설을 부정하며 '직원 부정에 사퇴하란 건 지나치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이재명 경기지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관계에 대해 '<오징어게임>의 깐부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깐부'는 딱지치기, 구슬치기 놀이를 할 때 같은 편을 말하는 숙어로서 <오징어게임>에서 나온 명대사이기도 합니다. 바로 공동의 이익을 공유하는 특수관계였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대장동 의혹'을 두고 국민의힘 게이트다라고 발언했다. 국민의힘 게이트인데 특검을 못 하겠다? 이게 말이 되나'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유동규와 이재명의 특수관계를 한번 보시라. 고발 사주 정치 공작을 할 때 우리 박 장관은 손준성 검사와 윤석열이 특수관계에 있는 것처럼 발언을 많이 하셨다. 선거 전에 사퇴했다가 선거 때 되면 다시 취임하고, 성남시에서 경기도지사 갈 때는 유 전 본부장이 경기관광공사 사장까지 했다. 유동규와 이재명의 관계를 보면 측근 중의 측근이 아닐 수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박범계 장관은 이에 '지금 윤석열과 손준성, 이재명과 유동규의 관계를 수평적으로 비유했는데 제가 더이상 왈가왈부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양 사건의 기간과 장소, 사회적 위치, 돈의 흐름, 피해 법익을 총괄적으로 비교해야 가능한 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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